박나래·박명수·양세찬 합류 '풀뜯소3', 이번엔 전국 농어촌이다[종합]

상암=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4.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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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양세찬, 한태웅, 박나래 /사진=이기범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가 변화해 돌아왔다. 제2의 한태웅을 찾아 나서며 전국 농촌과 어촌의 삶을 비출 예정이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엄진석 PD, 한태웅, 박나래, 양세찬이 참석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출연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청년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 '풀뜯소3'는 청년 농부 한태웅이 농어촌을 지키고 있는 전국 청년 농부와 어부를 찾아 시골을 지킬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이 조력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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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석 PD /사진=이기범 기자


이날 엄진석 PD는 새 시즌에 대해 "전국에 있는 또 다른 태웅이를 보고 싶었다"며 "태웅이가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1차 산업을 이뤄가는 친구들을 만나서 소통하며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엄 PD는 쉽지 않았던 농부와 어부 섭외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섭외 자체가 쉽지 않다. 태웅이를 섭외할 때도 양성면이라는 것만 알고 면사무소를 찾아갔다. 그런 식으로 발품을 팔아서 농부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며 섭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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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웅 /사진=이기범 기자


어느덧 '중딩 농부'에서 '고딩 농부'가 된 한태웅은 "이번 시즌 여기저기 다니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소 먹이나 소 젖 짜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바다에서는 어떻게 잠수해야 하는지도 배웠다. 저는 논밭일을 자세히 모르시는 분에게 간단한 용어부터 시작해 알려드렸다. 서로 소통하면서 농업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성실한 농업인이 되는 데 뒷받침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에는 박명수, 양세찬이 새롭게 합류해 한태웅의 조력자로 나선다. 엄 PD는 "농사일은 정말 힘들다. 그래서 같이 있을 때 즐겁고 친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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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사진=이기범 기자


시즌2에 이어 함께하는 박나래는 "지난 시즌에서 태웅이의 농사를 도우며 대농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왔다면 이번 시즌은 태웅이의 성장을 돕는다"고 비교했다. 이어 "태웅이와 지난 시즌을 함께 하며 '어린 나이에 대농의 꿈을 꾸는 것도 좋지만, 많은 경험이 없으니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말을 많이 했다. 그 말이 현실이 됐다. 태웅이만 경험해도 되는데 저희까지 경험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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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 /사진=이기범 기자


앞선 시즌을 즐겨 봤다는 양세찬은 '농활 샛별'로서 뛰어난 활약을 예고했다. 박나래는 양세찬에 대해 "시즌2까지만 해도 제가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양세찬이 일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양세찬은 "방송에서는 그렇게 힘들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보통 힘든 게 아니더라. PD님이 웃으면서 다 시킨다. 농어촌 생활이 정말 힘든 걸 느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박명수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양세찬은 박명수를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하며 "장난도 많이 치고 잘 챙겨준다. 나이가 벌써 50이 다 됐다. 그럼에도 저희와 함께 해 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 힘든 티를 내면서도 저희와 똑같이 일을 다 한다.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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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양세찬, 한태웅, 박나래 /사진=이기범 기자


한태웅과 시즌 2, 3를 함께한 박나래는 1차 산업에 대한 한태웅의 진정성을 되새겼다. 박나래는 "태웅이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예인을 꿈꿔 TV에 나온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그런데 본인이 정말 단호하다. 농업을 부흥시켜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농사를 지었으면 좋겠다는 굳은 신념이 있다"며 "어린 나이지만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풀뜯소3'에 대해 "tvN의 '전원일기'다.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태웅도 "먹는 것들이 농어촌에서 힘든 과정을 통해 나오는 것을 알아달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풀뜯소3'은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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