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3개면 어때'... 양의지도, NC도 결국 '해피엔딩'

창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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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양의지. / 사진=OSEN
NC 다이노스의 양의지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끔찍한 경험을 할 뻔했다. 초반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것. 하지만 이날 경기는 양의지, 또 NC에도 해피엔딩이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NC 타선은 키움의 선발 안우진에게 꽉 막혀있었다. 이날 안우진은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8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무엇보다 양의지의 부진이 컸다. 양의지는 안우진을 상대로 1회를 시작으로 4회, 6회 차례대로 3연속 삼진을 당했다. 양의지는 3번째 삼진을 당할 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경기가 정말 풀리지 않는다는 제스처였다.

이와 달리 NC 타선은 5회부터 폭발했다. 안우진이 흔들린 틈을 타 5회말 노진혁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에는 3-1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무려 5점이나 터졌다. 노진혁과 박석민의 백투백홈런을 터뜨려 NC파크를 들끓게 했다. 팀 타선이 뜨거워지자 양의지의 방망이도 살아났다. 7회말 상대 바뀐 투수 이보근을 맞아 2루타를 터뜨리고 미소를 지었다. NC는 기세를 몰아 모창민의 적시 3루타가 나왔고 양의지도 홈을 밟았다. NC는 8회말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4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전날 당했던 6-8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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