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페시치 데뷔골-조영욱 추가골' 서울, 경남에 2-1 진땀승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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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을 넣은 페시치(오른쪽)와 그를 축하하는 FC서울 선수들.



FC서울이 안방에서 경남FC의 막판 추격을 뿌리친 채 승리, 선두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FC서울은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1만2392명 입장)에서 펼쳐진 경남FC와 KEB 하나은행 하나 원큐 2019 K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4승1무1패(승점 13점)를 마크하며 아직 5경기를 치른 울산 현대(승점 11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경남FC는 2승1무3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3-5-2로 나선 서울은 페시치와 박주영이 최전방에 투 스트라이커로 섰다. 고광민-알리바예프-정현철-고요한-신재원이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황현수-김원균-이웅희 순. 골키퍼는 유상훈이었다.

경남FC는 4-4-2로 맞섰다. 박기동과 조재철이 최전방 투톱으로 섰고, 이승엽-하성민-김종필-이영재가 2선에 배치됐다. 포백은 왼쪽부터 이재명-여성해-우주성-안성남 순.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중원 싸움을 벌이며 탐색전을 시도했다. 전반 32분 박주영의 시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벗어났다. 경남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박기동이 터닝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옆으로 흘렀다.

전반 43분 FC서울의 '0'의 균형을 깨트렸다. 프리킥 기회서 박주영이 전방을 향해 오른발로 공을 띄웠다. 이 공을 향해 뛰어들던 페시치가 머리를 갖다 댔고, 슈팅은 포물선을 그린 뒤 경남 골문 구석에 꽂혔다. 페시치의 K리그1 데뷔골이었다. FC서울 선수들은 한 데 모여 그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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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경남은 후반 13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앞서 신재원이 페널티 지역에서 태클을 시도하다가 이영재에게 파울을 범했다. 주심이 휘슬을 불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영재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실축을 범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은 후반 17분 나란히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특히 경남 김종부 감독은 3명을 모조리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재명과 이승엽, 박기동을 빼는 대신 최재수와 머치, 쿠니모토를 동시에 투입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도 신재원 대신 정원진을 넣었다. 머치는 최전방으로 올라가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이후 경남은 머치와 쿠니모토 조합을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공략했다. 경남이 보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서울은 박주영을 최전방에 둔 채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3분 박주영 대신 조영욱을 교체로 넣었다. 그리고 후반 41분 조영욱이 골을 넣었고, VAR(비디오 판독) 끝에 온 사이드 득점으로 인정되며 2-0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김종필에게 헤더로 실점했으나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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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치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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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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