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3승+박건우 결승타' 두산, SK 꺾고 2위 등극! SK 3연패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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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결승타를 때려낸 박건우. /사진-뉴시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박건우의 결승타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16일 잠실 야구장서 열린 SK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2-2로 맞선 7회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린 동시에 SK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3위 추락과 함께 지난 14일 KIA전 패배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때려낸 박건우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신성현 역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페르난데스까지 3안타 1볼넷으로 화력을 더했다.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신성현(1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 선발 투수는 린드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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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사진=뉴시스


- SK :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수). 선발 투수는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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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와 4회 김광현을 공략한 두산.

선취점은 3회말 두산이 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다. 다음 정수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만들어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박건우가 2루수 희생 플라이를 쳐 1-0을 만들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성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도망갔다.

◆7회 흔들린 린드블럼 상대로 동점을 만든 SK.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선두 타자 최정과 정의윤이 연속 타자 안타를 뽑아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까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 1점 차이로 쫓아갔다

무사 1,3루서 로맥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쳐 2루로 향하던 이재원이 아웃됐지만, 3루 주자 정의윤이 홈을 밟아 2-2 균형을 맞췄다.

◆7회 4안타 4득점으로 리드를 다시 가져온 두산.

승부는 7회 갈렸다. 7회말 선두 타자 박세혁이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희생 번트로 박세혁을 2루에 보냈다. 다음 정수빈까지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냈고, 2사 3루서 페르난데스가 고의4구를 얻어냈다.

여기서 박건우, 김재환, 허경민이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내 3점을 뽑았다. 다음 김재호가 볼넷으로 얻어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신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6-2가 됐다.

SK는 8회초 1사 1,3루 상황서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 역시 8회말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와 2사 1,3루서 나온 폭투에 힘입어 쐐기 2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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