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에 사구' SK 다익손 역시 모자 벗고 '꾸벅' 인사 [★현장]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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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익손.
SK 와이번스 브룩 다익손도 몸에 맞는 공 이후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정훈이 자신을 바라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개를 숙였다.

다익손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롯데 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익손은 1회를 잘막아냈고, 2회도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익손이 던진 4구(147km 직구)가 정훈의 팔꿈치를 강타했다. 정훈을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닝 파트는 정훈의 상태를 점검했다.

다익손은 이 장면 직후 모자를 벗어 정훈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한 동시에 정훈이 본인을 바라보길 기다렸다. 상태 점검 후 정훈이 다익손 쪽을 바라보자,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최근 외국인 선수들이 몸에 맞는 공 이후 선수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미국에는 이런 문화가 전혀 존재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특유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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