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 "'1박2일' 존폐 고민 깊어"

여의도=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5.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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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희 제작2본부장 /사진제공=KBS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이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 존폐 여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본부장은 정준영 등 멤버들의 잇따른 사회적 물의로 무기한 제작 중단을 내린 '1박 2일'에 대해 "향 후 계획에 대해 말하겠다 하고, 입장을 내지 않아 답답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 본부장은 "그 배경에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가져왔던 위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박 2일'은 12년 넘는 세월 동안 국민들과 한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이라며 "또한 온 가족이 봐왔던 프로그램으로서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없기에 고민이 깊다. 내부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1박 2일'은 지난 2007년부터 12년간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주말 안방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멤버 정준영이 '몰카'(몰래 카메라)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음에 따라 방송 및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또 다른 멤버 차태현과 김준호도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이면서 존폐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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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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