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마약 파문 후 13년 간 반성..부끄러울 따름"

마포=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5.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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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계은숙이 마약 파문 이후 새 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계은숙 새 정규앨범 'Re:Birt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80~90년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한 계은숙은 지난 2007년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이듬해 강제 추방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2015년 한국에서도 마약과 사기 혐의로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고국에서 30여 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게 된 계은숙은 "송구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13년 동안 숨어서 반성했다. 노래 없이는 살 수 없기에 다시 여러분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싶었다"고 대중 앞에 다시 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계은숙은 마약 파문 이후 지난 13년의 시간에 대해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 7년은 일본 생활의 여독을 풀었다. 그 이후에는 어머니의 치매가 심해서 곁에서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때서야 딸의 도리를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의 치매가 시작되니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Re:Birth'는 계은숙이 고국에서 30여 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며 나직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발라드, 록, 댄스, 스윙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12곡이 수록됐다.

'Re:Birt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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