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송광민 쐐기 만루포!' 한화 시즌 첫 스윕, 키움 첫 4연패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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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송광민. / 사진=뉴스1 제공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3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5-6 대승을 거뒀다. 리그 6위 한화는 21승 22패를 기록. 5위 키움(25승 21패)과 격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키움은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가 10경기(7경기 선발) 만에 시즌 5승(1패)을 챙겼다.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장민재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은 6승(2016·2018)이다. 이 페이스라면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화의 화끈한 타선이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날 한화는 18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한화는 오선진, 제라드 호잉, 정은원 등 팀 타자 3명이 3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오선진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은 8회말 쐐기 만루포를 퍼올려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1회말 김태균의 적시타, 2회말 김회성의 솔로포에 힘입어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키움이 3회초 2사 만루서 샌즈가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점수를 뒤집었다.


키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한화는 3회말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 정은원이 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 성공. 이어 오선진의 적시타가 나왔다. 호잉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후 장진혁이 적시타, 지성준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정은원이 볼넷을 얻어내자 오선진이 2타점 적시타. 이후 호잉이 적시타를 기록한 뒤에야 한화의 3회말 득점이 끝이 났다. 점수는 10-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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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오선진. / 사진=OSEN 제공
키움은 5회초 박병호의 땅볼로 한 점, 6회초 박동원의 투런포로 조금씩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양성우의 적시타로 달아난 뒤 8회말 송관민이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스윕시리즈를 달성한 것은 2018년 6월 22~24일 마산 NC 다이노스와 3연전이었다. 약 1년 만에 3연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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