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부장의 끝판왕 남편.. 말 끝마다 "여자가"[별별TV]

문솔 인턴기자 / 입력 : 2019.06.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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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가부장의 끝판왕 남편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배우 김지영, MC 한석준, B1A4 멤버 산들, 모델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중2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아내는 "저희 남편은 결혼 생활 17년 내내 조선시대 왕처럼 군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어디 여자가 남자하고 겸상을 하느냐", "여자가 늦게까지 안 들어오느냐.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지"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밖에서 운전에 서투른 운전자가 있으면 "분명히 여자다.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지"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그런데 밖에서는 그러지 않더라. 집에만 오면 왕 행세를 한다. 심지어 생활비를 반반씩 부담한다. 일한 지 20년 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말버릇이 어디서 연유했는지 묻자 남편은 "친구들이 그런다. 아버지는 그러지 않았다. 술 먹고 욱해서 그렇지"라고 답했다.

남편은 "견인업을 하고 있다. 교통사고도 많이 당해서 성격이 변한 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본인은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고 저는 사무실에서 일하니 편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편은 MC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가족이니까 편해서 그런다. 집에 와서는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MC들이 "아내도 일하고 와서 마음 편하게 해도 되냐?"고 묻자 "아니요"라고 답해 관객들이 답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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