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개념 퀴즈쇼 '씬의 퀴즈', 장동민→양세찬 "정규 편성이 목표"[종합]

상암=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7.11 12:58
  • 글자크기조절
image
개그맨 장동민, 양세찬, 유병재, 허경환. / 사진=김창현 기자


어디서 많이 본 듯하지만 6명이 뭉친 것은 처음이다. 장동민과 유병재를 필두로 허경환 양세찬 김준현 김진우까지 퀴즈 대결을 위해 뭉쳤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XtvN 새 예능프로그램 '씬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장동민, 유병재, 허경환, 양세찬과 이준석 PD가 참석했다.


'씬의 퀴즈'는 미지의 게임 마스터 '씬'이 각각 다르게 제공해주는 영상 정보를 서로 공유해 여섯 명의 출연진들이 하나의 답을 도출해 나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퀴즈 게임쇼다.

이날 먼저 이준석 PD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씬의 퀴즈'는 룰이 있는 포맷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의 퀴즈 쇼 문제는 검색하면 쉽게 나오지 않나. 이번 퀴즈 쇼는 검색해도 안 나오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문제가 영상인 경우엔 검색해도 알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서 영상이 문제가 되는 퀴즈 쇼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서울메이트'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주로 연출했다. 퀴즈 쇼 포맷의 프로그램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영상을 많이 좋아하더라. 유튜브 같은 플랫폼도 많이 좋아하시고 선호한다"며 "하지만 항상 그것만 보시는 것도 아니다. TV에서 하는 것, 유튜브에서 하는 것을 구분해서 보시더라.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다. 영상 세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어필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image
개그맨 장동민, 양세찬, 유병재, 허경환. / 사진=김창현 기자


장동민은 퀴즈 쇼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와 '소사이어티게임'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저는 그런 퀴즈 쇼 프로그램에서 운이 좋게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라고 전했다. 이어 "'더 지니어스' 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진입장벽이 높아서 생각보다 관심을 못 받았다"며 "'씬의 퀴즈' 시청자들의 입장으로 봐도 흥미롭고 가족, 친구들과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준석 PD는 난이도에 대해 "장동민과 유병재 불러다놓고 문제를 섣불리 낼 수가 없다. 무슨 문제를 내도 다 맞힐 것 같더라"며 "그렇다고 해서 너무 어려우면 시청자들도 풀기 어려워서 문제 내기가 어려웠다. 처음에는 쉽고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라면서 "'씬의 퀴즈'는 '더 지니어스' 아래 버전이다. 저희는 중학생 정도"라고 말했다.

이 PD는 관전포인트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로 꼽았다. 그는 "익숙한 분들인데 이렇게 모아보니 신선하다. 출연진들의 구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실제로 프로그램 내에 벌칙이 따로 있는데 서로 그것보다 더한 벌칙을 부과하는 등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도 좋고 케미가 좋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동민 역시 "워낙 개인적으로 친하고 오래 호흡을 맞춰 온 사이다 보니 그냥 눈빛만 봐도 척척 알 수 있는 그런 멤버 구성"이라며 "방송을 하면서도 너무 즐겁다. 최고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특히 멤버들간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은 "김진우와 함께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어서 얼굴에도 주름이 없다. 그런데 뇌에도 탱탱볼처럼 주름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은 "장동민 씨가 정말 브레인이지 않나. 근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 전체적인 틀은 잘 잡는데 설명을 정말 못한다"고 반격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너의 뇌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거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양세찬은 "처음엔 퀴즈라서 부담감이 컸다"면서 "장동민씨와 유병재씨 얘기 듣고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허경환, 김진우 씨 섭외 얘기 듣고 해도 되겠다 싶더라"면서 "너무 크게 머리 쓰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 PD는 시즌제로 갈 가능성을 묻자 "시즌제 보다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10회 정도 방영 후 여성 멤버로 출연진을 전부 교체해 여자판을 만들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동민과 유병재가 항의했다. 특히 유병재는 "1년 정도 프로그램을 하고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이 먼저다. 아직 녹화를 2회까지 밖에 안했는데 벌써 멤버를 교체한다니"라고 지적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