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송성문 1호포+4타점 활약' 키움 5연승, KT에 4-2 완승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7.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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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의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이어갔다.

키움은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8회 송성문의 결승타가 터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송성문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불방망이 위력을 과시했다.


리그 3위 키움은 선두권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2위 두산 베어스와 반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키움의 상승세에도 두산이 계속 승리해 순위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이날에는 송성문의 시즌 첫 홈런 등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했다. 어떻게든 연승을 이어가는 힘이 있다.

안우진의 대체 선발인 신재영도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재영은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삼자범퇴였고 3회말 선두 7번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를 맞은 신재영이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8번 장성우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이끌어냈고,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선 심우준을 상대로도 유격수 땅볼을 잡아냈다. 타구가 멀리 벗어나지 않아 3루 주자 박경수는 움직이지 못했다. 신재영은 1번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박승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키움은 5회초 선두 5번 송성문이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초구(140km·직구)를 공략해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첫 번째 홈런. 비거리는 115m였다. 이 경기 전까지 송성문은 7월 타율 0.400 맹타를 휘둘렀다. 장정석 키움 감독도 경기 전 "송성문의 타격감이 워낙 좋다"고 칭찬했다.

KT도 5회말 선두 박경수의 2루타 뒤 후속 심우준의 땅볼로 1사 3루, 1번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은 6회초 2번 선두 김하성의 중전 안타, 3번 제리 샌즈의 몸에 맞는 볼, 4번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송성문의 땅볼로 스코어 2-1, 6번 박동원이 1루수 뜬공, 7번 임병욱이 3루 땅볼로 대량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리드를 되찾았다.

또 키움은 7회말 불펜 한현희의 실점으로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무사 만루서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상대의 힘을 뺐다. 혼자서 팀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키움은 8회 김상수, 9회 오주원이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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