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다른 작품보다 여운 길어..시원해"(인터뷰①)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7.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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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정석이 작품과 함께 출연한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정도전' '어셈블리'의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았다.

조정석은 극중 이복형제 중 형인 백이강 역을 맡았다. 백이강은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의 장남으로 악행을 저지르던 사람이었지만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면서 점차 변해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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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



이날 조정석은 "사극을 6개월 동안 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촬영에 들어가긴 했는데 체력적으로나 정기적으로나 의외로 되게 수월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촬영 현장이 좋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끝나고 아쉽고 시원 섭섭할 때도 있는데 이번 작품은 시원하다고 느낀다. 종방연 할 때도 좋았고 좋은 사람과 같이 근무한 게 배우로서 축복인 것 같다. 행운 같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정석은 "다른 작품보다 여운이 길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그 작품을 누구랑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해서 그런지 더 여운이 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 배려하고 서로 생각해주는 사소한 배려들이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샘솟더라"며 "위험한 장면을 찍을 때 서로 조심하라고 한마디 한다거나 찍고 나면 괜찮냐고 한마디 한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까탈스러운 사람이 없어서 단체 촬영을 하기가 쉬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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