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내기 골프 논란' 사과..."반성 많이 했다"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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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개그맨 김준호가 지난 3월 물의를 빚었던 내기 골프 논란과 관련,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다.

김준호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불거진 '내기 골프 혐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김준호는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그동안) 자숙도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일이 코미디 일인데, 웃음을 유발해야 하는데 씁쓸한 일이 생겼다"면서 "4개월 동안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코미디 관련 고민도 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쉬는 동안 뭘 했냐, 여러가지 공식석상에 나오는 소감이나 이런 거 여쭤보는 기자님들 계실 것 같다. '부코페' 기자회견이라 양해 말씀 구하고, 제 개인적인 일이 궁금한 일은 매니저, 저와 따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가 '부코페' 기자회견이니, 자신의 개인적인 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을 피해달라는 양해의 말이었다.


김준호는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으로 쉬어야 하지 않나 했는데 강행했다.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재차 논란이 된 일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준호는 지난 3월 16일 KBS 1TV '뉴스9'이 차태현 등과 2016년 대기 골프를 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통해 드러났다.

보도 후 김준호, 차태현은 출연 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하차를 비롯해 각자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전면 하차했다. 논란이 된 내기 골프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고, 게임이 끝난 후 돈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하면서 사과했다.

이후 김준호, 차태현은 지난 4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어 5월 경찰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사 종결했다. 두 사람이 입건되지 않아 혐의 없음으로 내기 골프 의혹은 마무리 됐다. 또한 김준호는 이후 지난 7월 tvN '서울메이트3'을 촬영, 방송 복귀를 했다.

한편 김준호는 '부코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코페'는 오는 23일 개막, 9월 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외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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