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 설명한 홈스틸 상황 "2사 2S였기에 과감히 시도" [★현장]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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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틸을 성공한 오재원. /사진=뉴스1
벼락같은 홈스틸을 성공시킨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상황을 되돌아봤다.

오재원은 28일 잠실 SK전에 3-2로 앞선 8회 볼넷을 골라낸 선두타자 최주환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후 허경민의 볼넷 정진호의 우전 안타로 3루에 간 오재원은 2사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홈으로 파고드는 홈스틸을 성공했다.


SK 5번째 투수 박민호가 로진을 만지는 루틴을 파악한 오재원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든 것이다. 이 점수로 인해 두산은 1점 차 살얼음판 리드에서 2점 차이로 도망갔고, 6연승을 달리는데 성공했다. 선두 SK와 차이를 4.5경기 차이로 좁혔다.

경기 직후 오재원은 "득점하고 싶어서 타이밍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1아웃에서 조금 무모한 것 같다.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이라 과감히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경기 종료 이후 "몇 차례 주루 미스가 있긴 했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마지막 찬스에서 팀에서 주루 센스가 가장 뛰어난 오재원의 홈스틸이 결정적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오재원의 홈스틸(단독 홈 도루)은 통산 37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번째 기록이다. 특히, 1998년 5월 5일 잠실 LG전 이후 정수근이 성공한 홈 스틸 이후 21년 만의 두산의 홈 스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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