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최다 9승' 배제성 "야수·불펜 덕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터뷰]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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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배제성.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2연패를 끊었다. 5위 NC 다이노스 추격도 계속했다. 여전히 0.5경기 차이다. 선발 배제성(23)이 선봉에 섰다. 개인 5연승에 KT 토종 투수 최다승을 만들어냈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포를 통해 5-2의 승리를 따냈다.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고, 시즌 9승(9패)째를 따냈다. 최고 147km의 속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으며 KIA 타선을 제어했다. 투구수 82개로 많지 않았지만, KT 벤치는 일찍 끊었다.

이로써 배제성은 최근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0.62를 찍는 중이다. 시즌 말미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뽐내고 있다.

더불어 9승은 KT 구단 토종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선발로는 김민철과 고영표가 8승을 만든 바 있고, 불펜까지 더해도 조무근, 김재윤이 8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배제성은 "오늘 경기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 타이트한 경기 상황에서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컸고, 타자들이 결정적일 때 점수를 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 불펜 투수들에게는 미안하면서 고맙다. 가급적 주자를 남기지 않고 넘겼어야 했다.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 잘 막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80개 정도에서 끝낸 것은 전혀 아쉽지 않다. 향후 NC 등 중요한 경기에 나가야 한다.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 개인 5연승과 역대 국내 선발 최다승 기록은 포수 장성우 선수를 비롯한 야수들과 불펜 투수들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은 경기 팀이 5강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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