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홈런 3방·강백호 무실점' KT, 승률 5할 달성 '유종의 미'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9.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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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사진=KT 위즈
KT 위즈가 승률 5할을 완성하며 2019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최종전에서 홈런 3방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71승2무71패로 승률 5할을 딱 맞췄다.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삼성 선발 윤성환의 3구째 122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황재균은 역대 24번째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역대 37번째 2300루타를 달성했다.

황재균의 홈런을 제외하고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던 KT는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태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서 강백호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공이 빠진 사이 오태곤이 홈으로 들어왔고, 강백호는 2루 진루에 성공했다. KT의 집중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유한준의 적시타에 이어 로하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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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백호./사진=KT 위즈



7회 KT의 팬서비스가 시작됐다. 강백호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마운드에 오르는 강백호를 보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고, 최고 구속이 149km까지 나오는 강속구를 뿌리자 놀라움과 감탄을 연발했다.

강백호는 김도환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최영진, 박해민, 김성훈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투수 데뷔전을 1이닝 무실점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대포는 계속됐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바뀐 투수 홍정우를 상대로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조용호의 3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7-0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올라온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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