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꽃남' 이을 본격 눈호강 하이틴 로맨스[종합]

상암=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0.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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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발견한 하루' 배우들이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꽃보다 남자'를 이을 눈호강 하이틴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극본 송하영·인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가 김상협 PD를 비롯해 김혜윤, 로운, 이재욱,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이태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김상협 PD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대해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여고생 은단오가 자신이 만화 속 인물임을 깨닫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다. 그 안에는 꽃미남 군단이 속해있고, 상상초월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 판타지가 주는 재미들을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PD는 "제가 '어쩌다 발견한 7월'은 본지가 작년이었다. 초반에 이야기를 보면서 웹툰이 담고 있는 설정, 세계관,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들과 캐릭터들이 드라마화 했을 때 재미난 요소가 있을 것 같은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 이후에 담고 싶은 정서들이 강렬하게 왔다. 저희가 '시즌1'이 끝나는 시점에 판권화하며 드라마화를 결정했다"며 "웹툰이 담고 있는 모습만으로는 드라마화를 할 수 없었다. 각색에 대해 허락을 받았다"며 웹툰 원작과는 차이가 있음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스테리한 부분들이 많이 가미됐고, 원작에서는 하루(로운 분)라는 캐릭터가 숨어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하루가 가진 배경들에 대해 설명하고, 싱그럽고 코믹한 에피소드를 가미해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설명하며 "웹툰을 보시는 분들이, 사뭇 원작과 달라 걱정을 하실 수는 있지만, 웹툰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 PD는 전작이었던 '왕은 사랑한다', '화려한 유혹' 등의 장르와는 달리 멜로 장르에 도전한 배경에 대해 "전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런 드라마를 예전에 연출 초년 시절에 하고 싶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안 시켜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최근 기회가 되서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다"고 덧붙였다.

김PD는 하이틴 로맨스물의 대표작인 '꽃보다 남자' 등과 비슷한 장르와의 차이점에 대해 "이 작품은 은단오의 관점에서 굉장히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곳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한 번 걸러진다. 작품 속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면 미스테리한 세상에 대해 궁금증을 야기하는 요소가 가미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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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왼쪽)과 김혜윤./사진제공=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은단오 역의 김혜윤과 하루로 분한 로운은 서로에 대한 케미스트리에 대해 언급했다.

로운은 "김혜운이 '불안함 속에 재미를 느껴라'라고 말을 해줬다. 이 말이 정말 도움이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혜윤 역시 "로운이가 현장에서 너무 잘 해줘서, 잘 즐기고 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김혜윤은 전작이었던 JTBC 'SKY캐슬'에서 호흡을 맞춘 SF9 찬희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함께 연기 중인 로운 중, 누가 더 매력적인 것 같냐는 질문에 "지금 로운이가 옆에서 보고 있다. 로운을 택하겠다"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극 중 여주다 캐릭터로 분한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은 "사실 캐릭터 이름만 보고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줄 알았다"며 웃음 지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기존 '꽃보다 남자' F4와 비교될 '스리고 A3'가 등장했다. 이에 F4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극중 스리고 A3의 서열 2위 이도화 역의 정건주는 '꽃보다 남자' F4와의 차이점에 대해 "저희 A3는 하나하나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백경 역의 이재욱은 "'상속자들'과 '꽃보다 남자'와 비교하지 마시고, 저희의 이야기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전했다.

진미채 역의 이태리는 지난 1998년 SBS 드라마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1993년생인 이태리는 이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스리고의 학생들에게 맏형 같은 존재다.

그는 "제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제가 1998년 데뷔를 했는데, 1998년에 이재욱이 태어났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 PD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이 배우들이 향후 대한민국 연기계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하루가 과연 어떤 인물인지, 우리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 될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2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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