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오세근 36점 폭격... KGC, 홈 LG전 11연승 질주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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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끈 오세근.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 2연승도 질주. LG는 개막 2연패다. 더불어 안양 원정 11연패에 빠졌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LG전에서 오세근(32·200cm)의 맹활약을 앞세워 82-74의 완승을 거뒀다.


KGC는 전날 고양에서 오리온과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73-71로 승리했다. 넉넉한 리드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접전이 됐지만, 웃은 쪽은 KGC였다. 그리고 이날 홈 개막전에서 LG를 만났다.

안양에서 LG를 만나면 강력했던 KGC다. 무려 홈 LG전 10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승의 숫자를 11로 늘렸다. 공수에서 LG를 압도했고,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골밑-외곽 모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KGC는 오세근이 3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34·193.8cm)이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 맥컬러(24·208cm)가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가드 박지훈(24·184cm)도 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LG는 김시래(30·178cm)가 16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버논 맥클린(33·202.7cm)이 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캐디 라렌(27·204cm)이 27점 19리바운드를 더했다.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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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맥컬러(우). /사진=KBL 제공



1쿼터 : 오세근 활약에 KGC 리드

KGC 18 : LG 13

KGC 오세근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 브라운-맥컬러 5점씩

LG 맥클린-라렌 4점씩 / 조성민 3점

초반은 접전이었으나, 중반 이후 KGC가 우위에 섰다. 초반 LG가 맥클린의 골밑 득점과 조성민의 코너 3점포, 주지훈의 골밑 2점을 통해 7점을 만들었다. KGC는 브라운의 첫 득점과 오세근의 골밑 2점이 나왔고, 다시 브라운이 3점슛을 넣었다. 5분 25초 남기고 7-7 동점.

여기서 KGC가 맥컬러의 3점포와 오세근의 연속 4점을 통해 14-9로 달아났다. LG도 반격 기회가 있었으나, 턴오버가 두 번 나오면서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오히려 배병준-오세근의 투맨 게임을 통해 2점을 더했고, 맥컬러의 중거리슛이 추가됐다. 2분 남기고 18-9로 KGC가 앞섰다. 쿼터 막판 LG가 라렌의 4점으로 따라붙었고, KGC가 18-13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오세근-박지훈 '쌍끌이'... KGC 리드 계속

KGC 40 : LG 25

KGC 오세근 9점 2스틸 / 박지훈 6점 2어시스트

LG 라렌 5점 5리바운드

쿼터 시작 후 LG가 라렌-김시래의 득점으로 17-18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KGC는 오세근의 2점과 맥컬러의 자유투 1구로 리드를 유지했다. LG 강병현의 3점포로 다시 차이가 줄었으나, 박지훈의 돌파와 속공 레이업, 오세근의 골밑 득점, 맥컬러의 자유투 등이 나와 4분 8초 남기고 28-20이 됐다.

이후 오세근이 골밑에서 연속 6점을 퍼부으며 간격을 더 벌렸다. LG도 라렌과 정희재의 득점이 나왔지만, KGC가 10점 내외의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막판 박지훈의 자유투 2구, 브라운의 자유투 2개와 스텝백 중거리슛이 연달아 나왔고, KGC가 40-25로 크게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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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잘 조율한 KGC 박지훈. /사진=KBL 제공





3쿼터 : 이번에는 오세근-맥컬러... KGC 15점 앞서

KGC 62 : LG 47

KGC 오세근 9점 1리바운드 / 맥컬러 8점 3리바운드

LG 라렌 10점 7리바운드 / 김시래 8점

KGC의 기세가 계속됐다. 맥컬러와 오세근, 문성곤의 득점을 통해 46-30이 됐다. 이어 오세근이 연속 5점을 몰아쳤고, 맥컬러가 호쾌한 원핸드 덩크를 꽂으면서 5분여 남기고 53-34로 앞섰다. LG는 라렌이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맥컬러의 3점 플레이와 양희종의 3점포가 터졌고, KGC가 59-38까지 간격을 벌렸다. 3분 38초 남기고 공격 과정에서 문성곤이 파울을 범했고, 이후 라렌과 충돌했다. 짧은 신경전이었고, 더블 파울이 나왔다. 오세근-맥컬러의 득점이 계속 나오면서 KGC의 리드가 계속됐고, 62-47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오세근의 마무리, KGC 개막 2연승

KGC 82 : LG 74

KGC 오세근 10점 2리바운드

LG 라렌 8점 6리바운드

LG 김시래가 3점포를 하나 꽂았으나, KGC는 브라운이 골밑에서 2점을 올렸고, 문성곤이 스틸 이후 투핸드 덩크를 찍었다. 7분 27초 남기고 66-50이 됐다. 라렌이 자유투 2개와 골밑 2점을 통해 간격을 좁혔고, 정희재의 3점포가 터졌다. 68-57로 쫓긴 KGC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작전시간 후 양희종의 패스를 맥컬러가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하며 72-59가 됐다. 하지만 LG 김시래의 3점포가 터져 72-62가 됐다. KGC의 두 번째 작전시간. 이후 오세근이 잇달아 골밑을 공략하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다시 10점 이상 리드가 됐다. 결국 KGC가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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