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력차 절감' 스리랑카 감독 "한국은 워낙 강팀, 많이 배웠다"

화성종합경기타운=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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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스리랑카 감독.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스리랑카 감독이 한국에 패한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2만3225명 입장)에서 열린 스리랑카(FIFA 랭킹 202위) 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앞서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대표팀을 상대로 평양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반면 앞서 투르크메니스탄에 0-2, 북한에 0-1로 각각 패한 스리랑카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스리랑카 감독은 "저희 선수들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라 한국 같은 강팀과 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겐 큰 의미가 있다. 1979년 제가 한국에 0-7로 진 적이 있다. 압박감이 큰 경기서 졌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한국은 강팀이다. 꼭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북한에 대해 "2차전을 치를 당시 홈 이점이 저희 팀에 있었다. 날씨 등을 생각하면 저희가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한국이 전반적으로 축구를 매우 잘한다. 우리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북한은 상대적으로 조금 덜 어려웠다. 그래서 0-1, 점수 차가 적게 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파키르 알리 감독은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수비와 역습 전략을 준비했다. 저희 수준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워낙 강팀이라 저희 스리랑카 축구가 한국을 상대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자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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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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