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오세훈 결승골+정우영 첫 선' U-22 김학범호, 우즈벡 3-1 제압

화성종합경기타운=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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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뉴스1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과 첫 번째 평가전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 있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내년 1월 태국 개최)을 대비한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날 맞붙은 두 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엄원상(광주 FC)과 오세훈(아산 무궁화)이 공격을 이끌었으며 맹성웅(FC 안양), 김동현(성남 FC), 한정우(카이라트)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 FC), 김재우(부천 FC), 장민규(한양대), 윤종규(FC 서울)가 수비 라인을 구축한 가운데,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전북 현대)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미라흐마도프와 압디솔리코프, 이스모일로프, 투크타시높,, 아크시보에프 등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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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2 대표팀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은 전반 8분 강윤성, 전반 13분 장민규가 연속 슈팅을 날리며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를 주도하는가 싶던 한국은 전반 20분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야크시보에프가 침투 패스를 받아 김재우를 앞에 둔 채 스피드로 벗겨낸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수비 진영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결국 전반 37분 한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공을 장민규가 머리를 이용해 뒤로 넘겼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재우가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우즈벡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가운데, 한국에 호재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루스타모프가 센터 서클 근처에서 강윤성에게 정강이 쪽을 향한 높은 스탠딩 태클을 시도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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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루스타모프에 퇴장을 명하는 주심(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한정우와 장민규를 빼는 대신 정우영과 이유현을 나란히 교체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우즈벡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2분에는 엄원상이 맹성훈의 받기 편한 침투 패스를 잡아 골키퍼마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 발에 살짝 걸리며 굴절,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후반 16분에는 왼쪽 코너킥 상황서 정태욱의 머리를 맞고 넘어온 공을 향해 김재우가 오른발을 툭 갖다 댔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22분 윤종규를 빼는 대신 김진규를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26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서 김동현이 띄운 공을 오세훈이 힘껏 뛰어 올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30분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정우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한국이 실점 없이 리드를 잘 지켜냈고,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나간 뒤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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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오른쪽)이 드리블을 펼치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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