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호빠선수에 1억 털리고 폭행 당해" 충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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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나경 /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하나경은 24일 오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고 이날 자신에 대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나경은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내가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다 쏜다고 해서 갔다. 내가 돈 내지 않았다"며 "호스트바 선수와 2017년 11월부터 지금 이 집에서 동거를 했다. 기사 내용대로 2018년 10월에 식당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1월에 그 친구가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 했다. 같이 출발했다가 나는 이틀 뒤 한국에 왔고 그 친구는 한 달 뒤에 한국에 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2박 3일, 3박 4일씩 남자친구를 보고 왔다. 어학연수 비용 내가 내줬고 먹는 것, 마사지 비용도 많이 냈다. 동거할 때도 월세 비용을 내가 거의 냈다. 나도 공사당한 게 맞다"며 울먹였다.

하나경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고, "헤어진 지 1년 됐는데 1년 동안 내가 발을 펴고 잔 적이 없다. 빨대 꽂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 미친X, 나쁜X 아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처럼 완전 공사 당했다. 그 친구에게 맞은 영상 다 있고 오늘 대질심문하고 왔다. 엊그제 집행유예 받았다. 나는 너무 사랑해서 고소 안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고소를 해서 허위로 맞고소를 했다. 동영상 증거 다 제출했다"고 말했다.


매체 보도 내용 중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그 친구는 주장만하고 증거는 하나도 제출하지 못하더라"고 전했다. 하나경은 "내가 이렇게 된 상황에서 내가 제일 가슴이 아프다"고 다시 울먹였고, "나는 그 친구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8년 10월에 식당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고, 그러다가 그 친구가 갑자기 나갔다. 그 친구가 한참 전화를 안 받더니 나타나서, 내가 차에 타고 같이 올라가자 했다. 그런데도 그 친구가 내 차 앞에 와서 알아서 들이받았다. 내가 들이받은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나경은 "지가 씩 웃더니 차 앞에 들이받았다. 그리고 집으로 올라갔다. 블랙박스 영상이 있고 모자이크 처리해서 공개할 수 있으면 다 공개하겠다. 블랙박스 영상은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나경은 "전화를 왜 안 받았냐 물었더니 '네가 차로 나 치려고 그랬잖아' 말하곤 경찰에 신고를 하더라. 경찰이 오니 '얘가 날 죽이려 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할리우드 연기를 했다. 나는 '죽이려 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폭행을 한 적이 없다. 목 조른 적도, 손목을 꺾은 적도, 가슴을 밀친 적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걔가 나한테 폭행을 했고 증거 영상이 있다"고 폭로했다.

"(남자친구에게)1억 원 넘게 털렸다"는 하나경은 카카오톡 단체방 사건에 대해 "걔 호스트바 여자손님들 60명을 단톡에 초대해서 사실을 얘기했다. 비방을 한 게 아니다. '걔가 이렇게 때렸고 여러분도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청자가 "잘못이 없는데 어떻게 집행유예가 나왔냐"고 묻자 하나경은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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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경 아프리카TV 생방송 캡처


이날 오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배우 A씨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와 남자친구 B씨는 지난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이. 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B씨와 식당에서 말다툼을 한 이후 B씨에 들이받을 것처럼 승용차로 돌진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B씨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자 A씨는 격분해 B씨의 가슴을 밀치고,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꺾는 폭행을 가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A씨는 지난해 10월 30일 B씨가 다른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며 다른 여자들을 만난다며 앙심을 품고 SNS 메신저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B씨의 지인 80명을 초대해 B씨의 비방글을 남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여기에 주거침입, 폭행 등의 혐의도 받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데이트폭력' 가해자인 여배우의 정체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나경의 이름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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