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DH·김하성 SS' 윤곽 나온 대표팀…KS 부진 탈출이 최우선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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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왼쪽)과 김하성. /사진=OSEN
"지명타자는 김재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12를 준비하고 있는 야구 대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자신의 구상을 하나씩 밝히고 있다. 대표팀 지명 타자와 유격수 자리는 김재환(31·두산)과 김하성(24·키움)이 사실상 확정이다. 공교롭게 가을 야구서 부진했기에 관심을 모은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도중 야수 포지션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전했다. 김 감독은 "지명타자는 김재환이다. 김재환이 타선에서 무게를 잡아주길 바란다. 유격수는 김하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시리즈를 끝낸 두산과 키움 선수들의 몸 상태 확인이 우선이라고 짚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29일 상무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첫 훈련을 하는데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특히 박병호(33·키움)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김현수(31·LG)가 1루로 간다"고 더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만성적인 손목 통증에 시달렸다. 주사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100%의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박병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공교롭게 김 감독이 언급한 김재환, 김하성, 박병호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소속팀에서 4번 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김재환과 박병호는 나란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이 0.250에 그쳤다. 김하성도 한국시리즈 타율 0.176으로 본인의 정규시즌 타율(0.307)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물론 이들의 타순이나 포지션은 3차례의 평가전을 거치면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29일 상무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1월 1일과 11월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 뒤 프리미어12 본 경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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