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 |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디그롬, 슈어저가 최종 3인으로 추려졌다.
이는 곧 류현진이 사이영 투표에서 상위 3위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다. 최소 3위를 확보한 것이다.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 후보자가 됐다.
이번 시즌 류현진의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82⅔이닝, 14승 5패 163탈삼진 24볼넷, 평균자책점 2.32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이며, 최소 볼넷도 1위다. 풀타임을 뛰며 건강함도 증명했다. 지난 7월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제 류현진은 디그롬과 슈어저와 각축을 벌이게 된다. 디그롬은 2018시즌 사이영 수상자고, 슈어저는 2016시즌과 2017시즌 사이영을 받은 적이 있다. 류현진만 첫 수상에 도전한다. 사이영 수상자는 오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