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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배우 김강훈/사진제공=KBS |
아역배우 김강훈(10)이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함께 호흡한 강하늘을 닮고 싶다고 했다.
김강훈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종영 인터뷰에서 공효진, 강하늘 등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먼저 극중 엄마 역할을 해줬던 공효진에 대해 "연기에 대해 많이 알려줬다"면서 "어떻게 애드리블 해보자 등 말을 많이 했다. 우는 신도 알려줬다. 물어보는 거에 공효진 엄마가 다 얘기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실제 엄마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김강훈은 공효진과 함께 만나 연기를 했던 강하늘(황용식 역)에 대해선 "진짜 형"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착한 강하늘'을 강조했다. 그는 "놀라웠던 게 인사하는데, 스태프 한 분 한 분 다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는 게 신기했다. 엄마가 '눈 마주치고 인사했는데, 쓰러질 것 같다'고 한 게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강하늘과 같은 착하고, 착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필구로 많은 인기를 얻은 김강훈은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선 "필구와 닮은 게 '애어른'이라고 해야 하나. 철 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실제 필구와 닮은 점이 있다면서 "야구를 좋아하고, 먹는 거, 오락을 좋아한다. 그 세 가지만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강훈은 이번 작품에서 눈물, 감정 연기에 대중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기억에 남는 말로 "'너 연기 잘한다'는 게 가장 인상 싶었다. 제가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꿈인데, 그 말이 너무 좋고 고마웠다"고 말해 남다른 '배우의 싹'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동백꽃 필 무렵'으로 최근 펭수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일단 제가 펭수가 누군지 잘 모른다. 펭귄이죠?"라며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인기 실감에 대해 "전에 구룡포에서 촬영했는데, 방송을 할 때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분장실 앞에 200명 정도 있었다. 그 때 저랑 엄마랑 힘으로 못 막을 것 같아서, 제작부 형들에게 말해서 같이 나간 적이 있다"고 밝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김강훈이 출연한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21일 종영했다. 김강훈은 극중 필구 역을 맡아 엄마 동백 지킴이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