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PD "시청률보다 농산물 많이 팔렸으면"

목동=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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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원PD /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연출을 맡고 있는 이관원PD가 "시청률보다 농산물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PD는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41타워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어 '맛남의 광장'을 통해 또 한 번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PD는 "백 대표님(백종원)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공익성을 크게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보다 예능PD로서 좋은 콘텐츠,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PD는 이어 "그런 큰 맥락 안에서 나와 백 대표님이 같이 하는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이 봤을 때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PD는 또한 " 프로그램이 단순히 방송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농민들, 유통을 맡고 있는 기업인들, 출연진 등 모두가 좋은 취지로 함께 할 수 있어야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몇몇 농가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 전체를 돌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PD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이 농산물 부흥 프로젝트니까, 농산물이 붐이 일어날 정도로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그게 솔직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공항, 철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음식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잦은 태풍으로 힘들어하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청자들에게는 국산 식재료의 힘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출연하며,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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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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