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프로듀스' 원 데이터 無..밝히면 또 다른 피해"

상암=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2.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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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넷


CJ ENM 신윤용 커뮤니케이션 담당이 원 데이터 자료 공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 멀티스튜디오에서 '프로듀스X101' 조작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신 담당은 "저희가 정확한 원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피해자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그래서 수사 의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담당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수사에 나오는 사항에 따라 공개할지 논의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원 순위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들과 수혜자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며 "저희는 그것을 밝히는 것이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종영 당시 최종 투표 결과에 대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연출을 맡았던 김용범 CP와 안준영 PD가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1월 5일 구속됐다. 이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프로듀스' 시리즈 전체에서 일부 멤버에 대한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이 일었다. 또한 이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소속사 관계자 5인과 CJ ENM 관계자 1인도 함께 재판을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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