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김민규, 꿀+위기↑..'대군' 넘어 7% 시청률 목표[종합]

중구=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1.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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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 도상우, 김민교, 진세연, 이열음, 이화겸(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 미디어카페 JOY에서 진행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기자간담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간택'이 쫀쫀한 긴장감으로 '대군'의 5%대 시청률을 넘어 7% 이상까지 노린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 카페에서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 이하 '간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 이화겸이 참석했다.


'간택'은 경사스러운 국혼 일을 습격한 괴한들의 총에 왕비가 즉사한 후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발발하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간택'은 첫 회 2.6%의 시청률로 출발해 인물들 간의 갈등구도가 심화되면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점차 상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8회는 4.1%의 시청률까지 올라 종합편성채널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자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 방송가구 기준) 진세연의 전작 사극 TV조선 '대군'의 시청률 5.6%를 향해 달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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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 이열음, 이화겸(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 미디어카페 JOY에서 진행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기자간담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진세연은 극중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간택'에 뛰어들게 된 여장부 강은보 역을 맡았다. 진세연은 시청률 상승 반응에 대해 "화려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잘 살았던 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한 만큼 입소문을 탄 것 같아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을 꾸게 된 조선의 왕 이경 역을 맡았다. 김민규는 "좋은 글과 좋은 연출, 좋은 배우들의 연기가 합이 잘 맞아서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잘 된 것 같다"고 시청률 상승의 반응에 화답했다.

도상우는 길거리 보부상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이 된 이재화를 연기했다. 도상우는 "전개가 빨리 되고 있으니 회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향후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열음은 오직 왕에 대한 연심으로 가득 찬 눈물도 사랑도 많은 규수 조영지로 분했다. 이열음은 "현장 분위기가 좋았고 배우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현장 스태프들 덕분에 작품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드라마의 훈훈한 분위기를 말했다.

이화겸은 영의정 김만찬(손병호 분)의 조카로, 간택에 참가하는 영악한 규수 김송이를 연기했다. 이화겸은 "사극을 많이 봤지만 '간택'을 주제로 한 사극은 처음 봤다. 신선한 점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우리 현장은 화기애애하다. 웃음이 많이 터진다"고 밝은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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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 도상우, 김민교(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 미디어카페 JOY에서 진행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기자간담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간택'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 진세연은 "우리 드라마는 매회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규는 "고정 시청자들이 확보가 된 것 같다. '간택'의 재미와 경이의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세연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나의 50%와 감독님의 50%가 만나 은보가 만들어진 것 같다. 실제로 나는 자기 주장이 없는 편인데, 은보 캐릭터를 연기하며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옥중화' '대군'으로 사극을 선보였던 그는 "이전 작품에서도 사극을 잘 한다고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니 '또 사극이냐'는 말을 하더라. 그런데 최근엔 잘 보고 있단 얘길 들어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해 이화겸은 "촬영을 다 끝마치고 가면 눈빛이 살아있는 걸 느낀다. 캐릭터에 70% 정도 동화된 것 같다"고 악녀 캐릭터에 몰입했음을 밝혔다. 이시언은 판세를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난 정보 판매 상점 부용객주의 주인 왈 역을 맡았다. 이시언은 "왈이 상놈이라 다른 배역과 다르게 말투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에 몰입한 과정을 밝혔다. 또 "왈이가 칼을 쥐고 있다. 기여도는 50% 정도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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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규, 진세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간택'은 TV조선 특유의 기성세대 선호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묻자 진세연은 "사극이란 장르가 어르신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한다. 어린 배우들이 나오지만 사극이란 장르로 다가가 준 것 같았다"며 "내가 그동안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안 느는 작품을 했었는데 이번엔 인스타 팔로워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대가 어린 분들도 많이 시청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8회까지 방송된 '간택'은 반환점을 돌아 앞으로 16회까지 달려갈 예정이다. 향후 후반전 관전포인트를 묻자 "경이가 사랑했던 사람이 은보였던 사실을 깨닫는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눈빛에서 꿀이 더 많이 나올 것이다. 간택 이후에도 여인들의 전쟁이 심화된다. 다방면으로 여러 인물들이 싸우는 점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상우는 "가면 갈수록 처절해지고 복수심이 불탄다. 경과의 신경전, 은보를 향한 순수한 연정이 무너지면서 본연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고, 이시언은 "왈의 활약을 조금 더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왈도 활약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도상우 배우의 흑화가 기대된다"고, 이화겸은 "캐릭터 별로 달라지는 부분, 그에 따라 사건이 심화되는 게 시청 포인트"라고 예고했다.

'간택'의 목표 시청률을 묻자 이시언은 "7%를 넘으면 포상휴가를 보내준다고 하셨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도상우 역시 "7%다. 지금 추위와 싸우고 있는데 따뜻하게 끝나고 싶다"고, 김민규와 진세연도 "7% 포상휴가 말이 나와서 배우들끼리도 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간택'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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