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4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강정호 ./사진=뉴스1 |
김치현 키움 단장은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사실 저희도 강정호 선수에 대한 복귀 이야기가 처음 나올 때부터 난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구단도 더더욱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키움의 선택지는 2가지로 압축된다. 강정호와 함께하는 것, 아니면 방출 또는 트레이드다. 강정호의 징계 기간은 계약한 시점부터 적용된다. 키움은 강정호 측이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한 뒤에 내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강정호 측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김치현 단장은 방출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것도 경우의 수 중 하나다. 지금 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전혀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치현 단장. /사진=키움 히어로즈 |
김치현 단장은 자체 추가 징계에 대해 "그 부분도 논의 대상이다. 그에 앞서 구단 변호사와 의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법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안다. 요청이 온다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