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번 골 취소’ 에드가, “3골 인정 안 됐지만 심판 판정 존중”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6.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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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대구FC의 첫 승을 이끈 에드가가 한 경기에서 2번이나 골 취소가 되는 아쉬운 상황을 겪었다.

대구는 7일 성남FC와의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에드가는 0-1로 뒤진 후반 20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개인 통산으로는 올 시즌 2호골.


에드가는 “지 않은 경기가 되리라 생각했다. 승리가 없기 때문에 쫓기는 상황에서 경기했다”면서 “후반에 먼저 실점하면서 흔들렸지만, 경기 운영을 잘 가져갔다. 오늘 승리가 지난 한 주 잘 준비한 것의 열매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 리듬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저조한 득점력의 원인을 꼽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상주전)부터 나타났다. 준비한 것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점점 달라지는 중이라고 했다.

이날 에드가는 총 3번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1번은 오프사이드, 다른 1번은 자신의 파울이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골 인정이 됐지만, 해트트릭을 할 수도 있었다. 그는 “3골 모두 인정됐으면 했다. 3골 다 갖고 가고 싶었다”면서 “인정이 되지 않았다. 심판 판정도 존중해야 한다. 다행히 팀에 도움이 됐고 승점 3점을 따서 기쁘다”고 팀 승리에 기여한 것에 만족했다.


에드가의 골은 대구의 K리그 통산 800번째 골이었다. 그는 대구 역사에 한 획을 남겼다.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골을 내가 넣었다. DGB대구은행파크의 첫 골도 내가 넣었다. 대구 역사에 기록을 쓰고 역사를 함께 해 기쁘다”고 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에드가와 데얀의 투톱을 구상하고 있다. 에드가는 “훈련장에서 투톱으로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전술은 감독님이 선택하는 것이다. 데얀은 경험이 많은 선수고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좋은 모습이 앞으로 나올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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