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차화연, 이상엽 용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야" [★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8.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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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차화연이 작중 사위 이상엽을 용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장옥분(차화연 분)과 윤규진(이상엽 분)의 강화도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이민정 분)은 최윤정(김보연 분)의 알콜성 치매 사실을 알게 되어 갑작스레 함께 치매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이에 원래 함께 데이트를 하기로 했던 엄마 장옥분은 송나희 대신 윤규진과 함께 바닷가로 향했다. 차에 다과까지 미리 준비해놓고 장옥분을 맞이한 윤규진은 방석을 바닷가에 깔고 손수건까지 얹으며 장옥분을 지극정성으로 에스코트했다.

바닷가에 앉은 장옥분은 "참 예쁘지. 어쩜 저리 파랗고 하얄까"라며 말을 시작했다. 장옥분은 "근데 난 마냥 좋지만은 않다. 전에 나희가 이혼 고백할 생각으로 여길 왔었는데, 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마냥 좋아라 했었거든. 그런 날 보면서 얼마나 착잡했을까 나중에 후회가 되더라. 그 생각하면 지금도 참 속상하다"고 말했다.

장옥분은 "부모자식이라는 게 그렇다. 자네 윤정이랑 싸우고 보지도 않는다며. 내가 한 말 때문이냐. 윤정이 해결하라는 말. 나는 어떻게든지 설득하란 소리였지. 자네도 맘이 안좋을 거 아니냐"라며 윤규진과 최윤정의 관계를 걱정했다.


윤규진은 "그래서 제가 늘 졌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늘 외로워하시는 엄마 보면서 내가 참아야지. 속상해하는 엄마 보면 제 마음도 너무 안좋으니까. 근데 그게 오히려 엄마한테 더 독이 됐던 것 같다.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늘 소리치고 우기고. 그래야 제가 숙여주니까. 이제부터는 제가 좀 제대로 하려고 한다. 엄마를 위해서라도"라며 설명했다.

송나희와 갔던 밥집에 함께 향한 장옥분은 "전에 나희랑 왔을 때 자네 준다고 묵밥을 포장했는데, 카페에서 엎어버렸어. 얼마나 아깝던지. 내 실수였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그치. 중요한 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거지. 또 반복하면 그건 실수가 아니니까. 그냥 잘못하는 거니까"라며 윤규진을 용서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박효신(기도훈 분)에게는 친구 완배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완배의 어머니는 "솔직히 원망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너 이렇게 방황하고 다니는거 진작 알았는데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 사실 완배는 너 벌써 용서했을거다. 예기치 못했던 사고였던 거 우리 다 안다. 방황 그만하고 이제 다시 유도 시작해라. 너무 늦게와서 미안하다 효신아"라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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