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천전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있는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호영 대행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대구전을 0-0으로 비긴 뒤 기성용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큰 부상은 아니라 파이널 라운드 안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기성용은 대구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 16일 인천과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17분 만에 다리 근육 문제를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다음날인 17일 병원 검진을 받고 온 기성용은 경미한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신 기성용은 편한 사복 차림으로 본부석 부근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도 발목이 좋지 않았기에 굳이 무리하지는 않았다.
아직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김호영 대행은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