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 비보에 침통한 윌리엄스 [★광주]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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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왼쪽)와 윌리엄스 감독.
맷 윌리엄스 감독이 급히 미국으로 출국한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에 대해 언급하며 침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 경기에 앞서 브룩스에 대한 질문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정말 안타깝다. 심각한 사고였고 가족들의 부상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삶에는 야구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 많다. 일단 가족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크다. 가족들이 아프다는 것을 버텨내는 것이 정말 힘들 것이다.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고 싶다고 하더라.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브룩스는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급히 미국으로 떠났다. 브룩스의 부인과 자녀 2명은 미국 캔자스 시티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직 가족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 선수가 도착하는 대로 알려질 전망이다.

급한 비보에 윌리엄스 감독은 대체 선발마저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소식을 들었기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다행히 팀에서는 가장 빨리 출발할 수 있는 비행기를 준비해줬다. 사고에 대한 경위는 며칠 내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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