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0구-2회 3점포 허용' 장원준, 1⅔이닝 4실점... 버틸 수 없었다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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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2사 후 강판되고 있는 두산 장원준.
두산 베어스 베테랑 장원준(35)이 두 번째 등판에서 쓴맛을 제대로 봤다. 2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김태형(53) 감독은 기대를 드러냈지만, 현실은 달랐다.

장원준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지난 9월 30일 한화전에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던 장원준은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후 4회 4점을 내주고 말았다.

일주일 후 다시 마운드에 섰다. 그리고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내고 말았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지는 등 제구가 좋지 못했다. 2회에도 비슷했고, 홈런까지 맞으면서 조기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1회말 최지훈에게 볼넷,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제이미 로맥에게 3루쪽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3루수가 잘 잡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 0-1.


김강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1,3루가 계속됐으나, 남태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긴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김성현과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안정은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현석에게 중전 안타,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태곤에게 좌월 3점포를 맞았다. 스코어 1-4. 결국 장원준은 여기까지였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는 좀 더 나으리라 본다. 초반에 잘 안 풀리는 스타일이라. 1회 고비를 넘어가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1회부터 꼬였고, 버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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