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고척] 이강철 감독 1차전부터 화끈하게 "쿠에바스 불펜 대기"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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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사진=kt wiz
KT 위즈가 1차전부터 허를 찌른 파격 승부수를 꺼냈다. 외국인투수 쿠에바스가 불펜 대기한다.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쿠에바스가 불펜에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1차전 미출장 선수로 데스파이네와 이대은을 예고했다. 보통 미출장 선수는 선발투수의 자리다. 쿠에바스가 제외됐다는 건 불펜 출격을 의미한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하다. 동점에서는 쓰지 않는다. 확률이 있으면 나온다. 2~3점 이기고 있으면 쿠에바스가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서 "형준이가 5이닝 정도다. 큰 무리는 안 하려고 한다. 형준이가 6이닝까지 가면 아낄 필요가 있다. 그래도 2점에서 3점 정도 앞서고 있다면 쿠에바스는 1이닝 정도 나갈 수 있다. 새로운 이닝이나 주자가 없을 때 쓰겠다"고 설명했다.


쿠에바스를 불펜으로 돌린 이유에 대해서는 "자꾸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 하니까..."라며 웃으면서 "쿠에바스는 어차피 3차전 선발로 나가야 해서 오늘 불펜 투구를 하는 날"이라 덧붙였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구위 면에서는 우리 불펜진 중에선 낫다고 봤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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