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FA]

관련기사 62

SK, 외부 FA보다 김성현 먼저 "10년 넘게 뛴 예우할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1.27 16:39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성현./사진=OSEN
SK 와이번스가 유일한 내부 FA 김성현(33)과 먼저 협상에 나선다. 류선규(50) SK 단장은 "바로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겨울 SK에서는 김성현을 비롯해 김세현(33), 박희수(37), 윤석민(35)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박희수와 윤석민은 시즌 후 방출된 상태. 실질적으로 김세현과 김성현 2명이 있는데, 김세현은 FA 신청을 포기한다. 그래서 김성현이 유일한 내부 FA가 됐다.


류선규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성현에 대해 "바로 만날 것이다. 30일에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FA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승인 선수 공시를 하면 29일부터 교섭이 가능하다.

김성현은 첫 FA 행사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해 올해까지 10년 넘게 뛴 원클럽 맨(2009~2010년은 상무 복무)이다. 2014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맡아 활약해왔다. 지난해엔 유격수로 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성현은 올해는 백업으로 출발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선발 기회를 잡아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3경기 출장에 타율 0.271, 25타점 34득점. 수비에서는 631⅔이닝을 소화했다.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로맥(1035⅔이닝), 최정(987⅔이닝)에 이어 팀 내 내야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류선규 단장은 "특급 대우까지는 못해도 신인 때부터 10년 넘게 SK에서 뛴 점 등을 감안해 예우는 할 생각이다. 그래서 외부 FA보다 김성현을 먼저 만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오랜만에 외부 FA 영입에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2012년 임경완(3년 11억원)과 조인성(3년 19억원) 이후 9년 만이다. 하지만 류 단장은 "지금은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image
유격수로 나선 김성현./사진=OSEN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