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 유벤투스, 포르투에 원정 다득점 밀려 UCL 16강 탈락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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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10일 포르투전에서 아쉬워하며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쓸쓸히 물러났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와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하지만 종합 점수 4-4로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포르투가 유벤투스의 홈에서 2골이나 넣어 우위에 섰다.


이날 선취골도 포르투가 넣었다. 전반 17분 유벤투스 수비수 데미랄의 불필요한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이 나왔고 포르투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성공시켜 포르투가 앞서나갔다.

유벤투스의 추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4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키에사의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에는 포르투의 이란 국적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경기 지연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었다. 후반 18분 키에사의 역전골까지 나와 2-1이 됐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홈 팀이 2-1로 이겼기 때문이다.

연장에서 먼저 골문을 연 팀은 포르투였다. 연장 후반 25분 세르지우 올리베이라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나오며 3-2로 앞서갔다. 원정에서 소중한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것이다. 유벤투스는 연장 후반 27분 아드리엔 라비오가 헤딩 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추가 골이 더 필요했지만 불발됐다. 풀타임을 뛴 호날두의 득점포가 끝내 터지지 않으며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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