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토트넘, A.빌라 2-0 잡고 반등 성공! 변칙 통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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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취골을 넣은 비니시우스(오른쪽에서 2번째)가 레길론(왼쪽에서 2번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9)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반등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와 해리 케인(28)을 투톱으로 내세운 변칙 전술이 통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순연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넣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지난 15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당한 1-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주중 디나모 자그레브에 밀려 유로파리그서 탈락하는 아픔에서 벗어났다. 아스톤 빌라는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잘 쓰지 않던 전형을 선택한 것이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와 케인이 섰고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가 배치됐다. 4백 수비라인은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든,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순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선 아스톤 빌라는 ‘에이스’ 잭 그릴리쉬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막판 복귀를 노렸지만 끝내 불발됐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빌라가 공세에 나섰다. 전반 21분 트라오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깊숙한 크로스로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다행히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선취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넘어온 토트넘의 패스를 빌라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받은 모우라가 케인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노마크였던 비니시우스에게 넘겨줬다. 비니시우스는 깔끔하게 골문에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의 이번 시즌 첫 EPL 득점포였다.

후반 19분 다시 토트넘에게 기회가 왔다. 빌라 수비수 매티 캐쉬가 케인에게 거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EPL 17호 골을 넣었다. 리그 최다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2번째 실점을 한 빌라는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빌라의 공세를 잘 막아내 승점 3점을 무사히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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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이 되자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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