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몸값 1600억→670억 '폭락'... 세리에A 톱10서도 밀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3.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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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몸값이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1억 2000만 유로(약 1611억원)까지 올랐던 그의 시장가치는 3년 만에 5000만 유로(약 671억원)까지 떨어졌다.

축구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4일(한국시간) 공개한 호날두의 현재 시장가치는 지난해 10월 6000만 유로(약 805억원)보다 1000만 유로 줄어든 5000만 유로다. 이는 최근 경기력이나 팀 성적, 계약기간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돼 산출된 몸값이다.


물론 전 세계 1985년생 선수들 중에는 2위 루카 모드리치(36·레알 마드리드)보다 5배나 높을 만큼 독보적이지만, 호날두 개인으로 볼 때는 초라한 지표다. 1억 2000만 유로를 기록한 2018년 1월 이후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감소세는 특히 2018년 여름 유벤투스 이적을 기점으로 뚜렷해졌다. 그해 12월 1억 유로(약 1342억원)였던 그의 시장가치는 2019년 6월 9000만 유로(약 1208억원), 12월 7500만 유로(약 1007억원), 2020년 4월 6000만 유로로 거듭 떨어졌다.

지난해 12월까지 6000만 유로를 유지하던 호날두의 시장가치는 해가 바뀌자 올 3월 5000만 유로까지 떨어졌다. 최근 3년 새 몸값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호날두의 시장가치가 5000만 유로로 평가된 것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08년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만 23세의 나이로 한창 주가가 오르던 13년 전 수준으로 시장가치가 떨어진 셈이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도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의 시장가치가 9000만 유로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22·유벤투스)가 7500만 유로(약 1006억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인터밀란)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6·라치오)가 7000만 유로(약 939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5·FC바르셀로나)의 시장가치는 지난 1월 기준 8000만 유로(약 107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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