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함께 뛰었던 한 살 위 토트넘 감독대행의 손흥민 활용법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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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서른 살 라이언 메이슨이 한 살 아래 손흥민을 어떻게 기용할까.

토트넘은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과의 결별을 알리며 남은 시즌을 U-19팀 감독인 메이슨 감독대 행 체제로 보낼 것을 알렸다.


메이슨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토트넘 소속 선수였다. 동커스터 로버스 FC, 밀월 FC 등 임대 생활이 길었으나 2014/2015시즌엔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5년 여름, 이적한 손흥민과 함께 피치를 누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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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두개골 골절상으로 인해 일찍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 메이슨이지만, 감독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토트넘 U-19팀을 이끌었다. 30세의 젊은 나이지만, U-19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메이슨은 모리뉴의 경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정식 감독 선임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감독 메이슨에게 주어진 미션은 분명하다. 토트넘의 침체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슈퍼리그 참가로 인해 리그 성적이 중요성이 떨어졌지만, 토트넘은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당장 팀을 확 바꾸긴 어렵다. ‘선 수비, 후 역습’에 맞춰진 팀을 단박에 변화시키는 건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팀 내 에이스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잘 활용해야 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메이슨 감독은 지난 시즌 U-19 팀을 지휘하면서 4-4-2, 4-3-3, 4-2-3-1 등 여러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최전방을 한 명만 둔다면 케인이 들어가겠지만, 손흥민이 올 시즌 최전방에서 빼어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걸 보면 투톱 가능성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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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전방 자원으로 분류하면서, 때론 과도한 수비가담을 시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메이슨은 과연 손흥민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토트넘은 오는 22일 안방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의 신호탄을 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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