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EPL 14팀 일동 성명 “빅6 슈퍼리그 참여 당장 멈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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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유럽 명문팀끼리 참여하는 유러피언슈퍼리그가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슈퍼리그에 난색을 표했다.

EP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빅6(맨체스터 시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을 제외한 14팀의 슈퍼리그 창설 입장을 전했다.


답은 창설 반대였다. EPL 사무국은 “우리는 FA(잉글랜드 축구협회)와 함께 구단들과 만나 슈퍼리그 창설에 논의했다. 14팀 모두 대회 자체를 만장일치로 강력히 거부했다”라고 전하면서 “EPL은 슈퍼리그 진행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팬과 영국 정부, 유럽축구연맹(UEFA), FA, EFL(잉글랜드 프로 축구협회)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리그 참가하는 팀들에 즉시 참여 중단을 촉구할 것이다”라고 슈퍼리그 참여하는 빅6팀들에 경고장을 던졌다.

유러피언슈퍼리그는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중 명문팀들이 모여 최고의 리그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뛰어넘는 거대한 리그이고, 많은 수입을 보장하고 있어 명문팀들이 앞다퉈 합류하고 있다.


반대가 만만치 않다. UEFA는 물론 유럽 빅리그 중하위권 팀들과 중소리그들을 합쳐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수퍼리그는 유럽 축구 시스템을 흔들고, 팀과 리그간 빈부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철회 의사는 없다. 참가만 해도 35억 유로(4조 7,000억 원)이라는 거액을 포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급감해진 수익도 슈퍼리그 창설을 부추겼다.

사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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