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수경 깊어진 눈빛 연기..몰입 더한 감정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5.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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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로스쿨' 방송화면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에서 한 층 더 깊어진 눈빛 연기를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7회에서 강솔B(이수경 분)는 로스쿨 동기 유승재(현우 분) 그리고 교수 양종훈(김명민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앞서 이수경은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솔B는 자신 때문에 알리바이를 번복하고 법정에서 위증하려는 아빠 강주만(오만석 분)을 막아섰다. 강주만은 서병주(안내상 분) 살인사건의 주요 단서가 될만한 노트북을 강솔B가 훔친 것이라고 착각했고, 그녀를 범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수경은 초조한 강솔B의 심경을 흔들리는 눈동자, 일그러지는 표정 그리고 창백해지는 얼굴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강솔B가 로스쿨 부원장인 강주만과 부녀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논문 표절 문제로 사건 당일 서병주를 만났음이 확실해지며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수경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 향후 그녀가 보여줄 행보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방송에서 이수경은 조곤조곤하지만 날카로운 어조로 캐릭터의 예리한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강주만의 책상에 양종훈의 노트북을 가져다 놓은 사람이 유승재였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를 만나 추궁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경은 다채로운 강솔B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연기로 전달해 극에 몰입을 더했다. 양종훈과 정의의 여신상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강솔B의 모습은 어김없이 긴장감을 불러왔고, 정곡을 찌르는 그의 질문에 내색 없던 그녀가 양종훈을 매섭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또한 강솔B는 서병주를 만났던 과거를 떠올려 어떤 비밀을 쥐고 있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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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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