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 스트레스로 유산..옥자연 "이현욱 믿지마"[★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5.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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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인' 방송 화면 캡처


'마인' 배우 이보영이 이현욱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스트레스로 아이를 유산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는 강자경(옥자연 분)의 정체를 알게된 서희수(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자경은 서희수에게 자신을 본명 이혜진으로 당당하게 소개하며 "내 걸 찾으려고 온 거다. 당신은 당신 애를 지켜라 나는 내 애를 지킬테니"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서희수는 뺨까지 때리며 분노했고, 정서현(김서형 분)은 서희수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서현은 서희수의 손을 꼭 잡으며 유대를 드러냈고, 이후 강자경을 불러 담판을 지었다. 강자경은 "아이의 친모인 제 편이 되어주실 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호소했지만 정서현은 "난 그 쪽 편이 되어줄 생각이 없다. 그건 내가 한 딜이 아니지 않냐"며 단호함을 보였다.

서희수는 한지용(이현욱 분)에 대한 배신감에 괴로워하다 결국 그에게 진실을 따져 물었다. 하지만 한지용의 반응은 모르쇠였다. 한지용은 "나도 죽은 줄 알았다. 나 그 때 유학중이었다. 하준이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도, 그 여자가 죽었다는 것도 다 어머니가 알려준거다. 나도 요즘 복잡해서 미치겠다. 잠깐 알게 된 여자고 어릴 때 실수였다"고 둘러대며 충격을 안겼다. 한지용은 오히려 "희수야. 하준이 엄마 너다. 저 여자 복수가 목적인 여자다. 저 여자가 하는 어떤 말도 믿으면 안 된다. 정신차려라"라며 서희수를 다그쳤다.

하루 종일 괴로움에 몸서리치던 서희수는 결국 강자경을 찾아갔다. 서희수는 "나는 하준이(정현준 분) 엄마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거다. 하준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지, 어떻게 하면 가장 상처를 안 받을지 그게 내 선택의 기준이다"고 밝혔고, 강자경은 "내 아이를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답해 서희수의 분노를 샀다.


서희수는 강자경에 복수를 하러 온 거 아니냐고 다그쳤지만, 강자경은 "아이가 아팠다. 나한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집에 보내면 아이가 안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보냈다. 매일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아이 생각뿐이었다. 심장을 도려내고 손톱 발톱이 다 빠진 것처럼 아팠다. 심장에서 피가 흘렀다"며 진심어린 슬픔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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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인' 방송 화면 캡처


서희수는 "지금 원하는 게 하준이냐"며 동요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강자경은 "하준이 그동안 키워줘서 고맙다. 이제 내가 키우겠다. 왜 하준이가 상처받는다고 생각하냐. 자길 낳아준 엄마를 이제 만났는데. 그 아인 나를 기억할 거다. 난 안다. 나 세상에 두려운 거 단 하나다. 하준이 못 보고 사는 거"라며 독기를 뿜었다.

서희수는 이후 한하준을 데리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서희수는 "하준아 엄마는 아까 본 네 동생처럼 너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건 아니다. 근데 엄마는 할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널 만나게 될 운명이었다. 널 처음 본 순간 느꼈다"며 한하준을 달랬으나, 한하준의 반응은 놀랍게도 "나도 엄마 처음 만났을 때 그랬다"는 것이었다. 한하준은 이어 친모의 냄새를 기억한다며 강자경을 알아봤다고 밝혀 서희수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한지용은 강자경에게 모든 음모를 뒤집어 씌우고 그녀를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강자경을 다시 집으로 데려온 것은 서희수였다. 강자경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서희수에 "당신 제대로 속았다. 하준이 할머님도 알고 있다. 내 정체를, 그리고 모든 걸. 나랑 재회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2년을 만났다. 재회한 옛사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짐작하실거다. 처음엔 한지용을 뺏으려고도 해봤다. 날 사랑하는 줄 알고. 당신 임신한 걸 알았을 때 날 버리더라. 그 사람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사람이다. 믿지 말아라 절대"라며 충격을 안겼다.

서희수는 양순혜(박원숙 분)을 찾아갔고, 이내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됐다. 이혜진을 죽은 존재로 만들고 강자경으로 둔갑시켜 집으로 들어오게 한 것은 바로 한지용이었다. 양순혜는 "자기 아이는 자기처럼 혼란 속에 살게 하기 싫다고. 차라리 죽은 채로 살게 하자고 했다. 그 당시 너를 만날 때였다. 멀쩡한 애를 죽인 건 지용이 생각이다. 지용이가 진호(박혁권 분)를 대표이사에 올릴테니 그 여자의 존재를 나더러 함구하랬다"며 끔찍한 진실을 밝혔다. 서희수는 돌아와 결국 아이를 유산했고, 흐르는 피를 움켜쥐며 오열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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