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김서형·이중옥, 이현욱 살해범 누구? '의심 또 의심'[★밤TV]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6.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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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마인' 방송 화면 캡처


'마인' 배우 이보영, 김서형, 이중옥이 이현욱을 살해한 범인으로 의심받았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마인'에서는 한지용(이현욱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서로 의심하는 효원家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엠마 수녀(예수정 분)는 형사(최영준 분)에게 한지용의 사망 당일, 서희수(이보영 분)은 계단 위에서 한지용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한지용의 옆에는 다른 사람이 누워 있었다고 증언해 심장마비사로 끝날 뻔했던 사건 수사를 진행시켰다. 형사는 엠마 수녀가 바닥에 피가 묻은 흉기가 있었으며, 나갔다가 다시 왔을 때는 옆에 쓰러져 있던 사람과 함께 흉기가 함께 없어졌다는 추가 증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형사는 계단의 높이를 떠올리며 "떨어진다고 바로 죽을 높이가 아니다. 밀어서 떨어뜨려야만 가능하다"며 범인을 남성으로 의심했으나, 당시 효원가(家)에 있던 남성은 김성태(이중옥 분) 한 명 뿐이었다. 한지용의 매제 박정도(조은솔 분)는 뺑소니 사고로 인해 사망 당일인 한수혁(차학연 분)의 약혼 파티에 불참했으며, 한진호(박혁권 분) 역시 그 소식에 바로 병원으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성태는 그날 이후 모나코로 떠나버린 상태였다.

김성태가 모나코에 있다는 사실은 그가 범인일 가능성을 높였다. 모나코는 한진호가 앞서 김성태에게 블루 다이아몬드를 주며 한지용의 살인을 청부할 때 "끝나면 모나코로 가라. 거기 살기 좋다"고 언급했던 장소였기 때문. 이어 한지용의 사망 전 김성태가 블루 다이아몬드를 보며 괴로워하는 장면과 엠마 수녀에게 "예수님은 죄를 지어도 다 용서해주시죠"라고 묻는 장면, 무엇보다 김성태의 애인이 "도망간 거냐. 나한텐 한 마디 말도 없이"라며 분노하는 모습은 그에 대한 의심을 더했다.


하지만 서희수 또한 만만치 않은 유력 용의자였다. 엠마 수녀는 서희수가 계단 위에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형사들의 수사 결과 서희수는 한지용의 사망 당일 늑골이 부러지고 골반뼈에 금이 가는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았으며 이후 며칠 동안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곧 서희수가 한지용과 함께 떨어져 그의 옆에 쓰러져 있던 사람이라는 확증이 됐다.

또한 서희수는 한지용의 사망으로 인해 그를 만났던 이후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증언했으나, 형사는 그녀의 데뷔작이 '기억의 밤'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증언 역시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희수가 '기억의 밤'에서 연기했던 것은 바로 기억상실증 환자였던 것. 형사는 그녀가 완벽한 기억상실증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는 기사를 읽고 혼란에 빠졌으며, 아들 하준이(정현준 분)를 잊어버렸다더니 그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하자마자 차도에 뛰어들어 하준이를 몸으로 감싸는 서희수의 모습은 더욱 의심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정서현(김서형 분) 역시 엄지 손가락에 난 상처로 눈길을 모았다. 정서현은 사건 당일 피를 묻힌 채 포착됐으며 서희수의 차를 운전해 부상 당한 서희수를 병원에 데려간 장본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방송 말미 정서현이 책상 아래에 흉기로 의심되는 소화기를 숨겨둔 사실이 공개돼 의구심을 더했다. 각종 의심이 난무하는 와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망 전 이틀의 행적과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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