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
이준석은 26일 충청남도 천안의 우정힐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로 마쳤다.
이준석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고, 이번에는 단독 선두로 셋째날을 마쳤다.
이준석은 주니어 시절 호주로 이민 가 골프 유학 생활을 했다. 그러다은 이코리안투어 QT(퀄리파 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해 2009년부터 고국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벌써 코리안투어 데뷔 12년차임에도 아직 우승이 없다. 그래서 누구보다 우승을 향한 간절함이 크다.
플레이를 마친 이준석은 "오늘 경기가 답답하게 풀리긴 했다. 그래도 좋은 버디로 잘 막아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11번홀(파4)이 가장 어렵운 홀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이준석은 "11번홀(파4)은 티샷이 문제였다. 어제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티샷이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사흘 연속 선두는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며 "나에게는 이번 대회가 많은 의미가 있다. 우정힐스 소속으로 3년째 연습하는 만큼 한국오픈은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내셔널 타이틀의 의미도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오늘 그린 위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 내일도지난 3일처럼 이 위치에서 내려오지 않도록 한 샷 한 샷 정신 똑바로 차리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