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 아픔 딛고 일어났다..'광나는' 꽃길 예고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6.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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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케이 광자매' 방송 캡처
'오케이 광자매'에서 배우 홍은희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일어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또 한 번 큰 변화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동안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듯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신마리아(하재숙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전 남편 배변호(최대철 분)와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광남은 점차 변호와 복뎅이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다. 마치 신혼부부로 돌아간 듯 변호와 핑크빛 감정을 다시 싹 트여가는 것은 물론, 복뎅이까지 진심으로 아껴주는 그의 모습에서 과거 딩크족을 고집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광남은 두 사람을 계기로 큰 결심을 굳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복뎅이 엄마가 되고 싶다며 변호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그는 "당신한테 못 했던 거 복뎅이한테 갚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광남의 인생 성장사는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부녀관계에서도 이어졌다. 아버지 이철수(윤주상 분)와 위조지폐 일당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철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동생 이광태(고원희 분)에게 아버지를 위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맏이로서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의지가 느껴졌다.


고된 성장통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광나는' 꽃길을 걸을 준비가 된 광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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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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