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일이야' 김광현, 선제 2타점 2루타 폭발!... ML 첫 장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7.0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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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오른쪽).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33)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를 폭발시켰다. 선제 2타점 2루타. 타점은 데뷔 후 처음 만들었고, 안타는 통산 2호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쐈다.


1회초 볼넷과 안타를 내줘 2사 1,2루에 몰렸지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시 레딕에게 볼넷을 내준 후 중견수 뜬공 2개와 삼진을 이끌어내며 역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2회말 찬스가 왔다. 야디에르 몰리나의 우전 안타, 에드문도 소사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김광현의 타석이 됐다. 김광현은 볼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92.7마일(약 149.1km)짜리 싱커를 밀어쳤고,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오면서 스코어 2-0이 됐다. 김광현은 2루 베이스를 밟은 후 주먹을 불끈 쥐었고, 부시 스타디움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김광현이 안타를 친 것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전 이후 10경기-68일 만이다. 자신의 통산 2호 안타를 흐름을 가져오는 귀한 적시타로 만들었다. 장타는 데뷔 후 처음이었고, 첫 타점도 신고했다.

이후 김광현이 3회초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1,2루에 다시 몰렸고,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2-1이 됐다. 그러나 3회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2점을 더 내면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런 흐름이라면 김광현이 승리와 결승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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