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김민재 차출, 어제(15일) '절대 불가' 통보받았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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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출전 불가가 최종 확정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의 프랑스전 평가전을 관전하고 있는 김민재. /사진=뉴시스
김학범(6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25·베이징 궈안)의 올림픽 대표팀 최종 낙마와 관련해 "어제(15일) 저녁에 베이징 궈안 구단으로부터 '절대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올림픽 출정식 1-2 패배 직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구단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안 되는 건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김민재는 그동안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김 감독은 "1%의 가능성이라도 끈을 놓지 않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지만, 베이징 구단의 차출 방침이 꺾이지 않으면서 결국 16일 올림픽 대표팀 제외가 최종 확정됐다.

김 감독은 "15일 오전만 하더라도 김민재의 올림픽 차출에 대한 조금의 가능성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베이징 구단의 차출 반대 의사가 마지막에 워낙 강했다. 그래서 결국 김민재의 제외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소집에서 최종 제외된 김민재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마지막 평가전을 지켜봤다. 와일드카드 황의조(29·보르도)는 "(김)민재 스스로 그동안 고생이 많았을 텐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위로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발탁된 선수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27·김천상무)로, 이날 밤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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