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스 "10년간 활동한 팀명 오션..양날의 검 같았죠"[인터뷰①]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8.12 15:44 / 조회 :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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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릭스


3인조 남성 보컬 그룹 플릭스(FL1X)가 지난달 첫 싱글 '괜찮아'를 발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익숙한 얼굴의 세 사람은 그룹 오션(5tion)으로 활동했던 크리스(렌), 노아, 마린이다.


이번 싱글은 2019년 발표한 'Wanna Know You'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 그간 세 사람의 주요 활동지는 일본이었다. 한국 활동은 드물었지만 꾸준히 일본에서 공연을 펼쳐왔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언택트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왔다.

긴 시간 활동한 이름을 갑작스럽게 바꾸긴 쉽지 않았을 결정. 세 사람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마린은 "오션으로 9년, 10년 동안 활동했는데, 이 오션이라는 타이틀이 양날의 검이었다. 원년 멤버가 쌓아둔 인지도가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저희의 발목 잡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셋이 다시 시작하며 변화를 주자는 마음에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팀명 플릭스는 "영화 같은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래서 앨범명도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다. 플릭스 멤버들은 "팀로고에 'F'가 재생버튼(▶)모양이다.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도 OST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전엔 오션으로 검색하면 검색이 힘들었는데, 플릭스는 표기법도 독특해서 검색하면 우리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달 야심차게 발매한 첫 싱글 '괜찮아'는 이별의 순간을 묘사하는 섬세한 가사와 아름답고 슬픈 멜로디 라인이 만나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애절한 R&B 발라드다. 크리스가 작사·작곡했다. 크리스는 "헤어지고 옛 연인을 생각하며 괜찮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한 남자의 스토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초신성 출신 성모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플릭스와 초신성은 2010년대 중반 함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다. 특히 두 팀은 일본에서 화장품 광고를 찍을 만큼 옛 소속사가 가까운 사이기도 했다.

플릭스는 "성모 역시 코로나19로 일본 활동이 막혔다. 그래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신곡을 내는데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성모가 곡을 듣고 출연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곡을 듣고 너무 좋다고 흔쾌히 승낙해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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