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크레익 '개봉박두'... 홍원기 "당장 오늘(13일) 대타 대기" [★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8.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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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27)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곧바로 1군에도 등록된다. 오자마자 바로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 홍원기(48) 감독의 기대가 크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크레익을 오늘 바로 등록한다. 선발은 아니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나갈 수도 있다. 가능한 상황이다. 주말에는 선발로 나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루 수비 훈련을 했고, 외야 수비도 훈련을 했다. 훈련을 봐서는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오늘 라이브 배팅과 타격 훈련을 했는데 적응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미국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고, 힘 있는 타자다. 때문에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팀 입장에서는 타점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 7월 13일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크레익을 낙점했다. 37만 1000달러의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익은 7월 29일 한국에 들어왔고, 경남 거제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주의 시간이 흘렀고, 13일 팀에 합류했다.

오자마자 라이브 배팅을 쳤고, 타격 훈련도 했다. 주포지션인 1루 수비 외에 외야 수비 훈련도 진행했다. 홍원기 감독 눈에 쏙 들었다. 바로 경기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선발 명단에는 빠졌다.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는 뜻을 내놨다. 당장 14일 경기부터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크레익은 키움의 승부수다. 당장 올 시즌 빅 리그 피츠버그에서 뛴 선수. 18경기에서 타율 0.217, 1홈런 3타점, OPS 0.57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33경기, 타율 0.287, 8홈런 23타점, OPS 0.916을 올렸다. 외국인 타자 재미를 못 보던 키움이기에 크레익의 활약이 절실하다.

홍원기 감독은 "1루 펑고를 받는 것을 봐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루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더라. 외야 가능성도 열어둔다. 외야 수비도 괜찮았다. 그러나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타격이다. 이쪽이 가장 중요하다. 타격 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자 한다. 포지션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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