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제 "'좋은 사람' 찍기 전 작품·내 연기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25 16:07배우 이효제가 영화 '좋은 사람'을 찍기 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좋은 사람'(감독 정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에는 기자 간담회 대신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분)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 분)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특히 '좋은 사람'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사도' 소지섭 아역,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부터 '홈', '니나 내나'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역에서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는 이효제가 극중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으로 분했다. 그는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이효제는 "제가 사실 이 영화를 찍기 전에 작품과 저의 연기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감독님께서 이렇게 좋은 작품에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익이라는 아이는 자신을 가리고 포장하기 위해서 거짓말로 자신을 둘러싼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항상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느껴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좋은 사람'은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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